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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은 연육교 자동차극장.. "할머니들에게도 뜨거운 청춘이 있었고, 여전히 소녀적 감성이 남아 있는 여자" 들이 있는 마파도. 부담 없이 본 이 영화가 가진 기대이상의 코믹함에 그리고 자동차 극장이란 또 하나의 매력에, 이번 역시 저에게 큰 행복을 안겨준 시간이었습니다. 노예수준으로 착취당하는 문천식을 보는 즐거움과, 척박한 섬에서 남자 이상으로 강하게 살아남아야 했던 다섯 할매들의 사연이 충분히 공감 가더군요. 고스톱과 밭일을 연결시켜 보여주는 이들의 내기는 재벌 회장의 첫사랑을 찾아서 한 몫 잡으려는 충수의 속마음과 섬에서 가장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타짜로 변신할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들의 속내를 유쾌하게 충돌시켜 보여주는게 아직 배꼽을 잡게하네요. 하지만 할머니들의 첫사랑을 들추기 위해 과도하게 시도된 영화 패러디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던 회장이 갑작스럽게 섬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난투극들은 영화의 가치를 떨어트리는것 같아 아쉬웠어요.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너무나 돋보이기에 그들이 보여주는 코믹함이 마파도2의 가장 큰 매력인듯 합니다. 암튼 영화보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연육교 자동차극장 관계분들께 고맙구요~다음 좋은작품 상영 기다리고 있을께요. ps. 진짜 재밌어요~ 다들 보로 꼭 가세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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