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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중순께 삼천포대교를 가보았을때 자동차극장이 있다는것을 첨알게되었습니다. 밖에서 전우치란 영화가 상영중이란것만알고 다음번에 여친과 꼭같이와야지 하는 다짐만하고 발길을 뒤로 돌렸습니다. 드디어 1월18일저녁 여친집인 대구에서 돌아오는길에 시간도 늦었고 해서 심야영화나 한편볼겸 진주시내를갈까 하던중 여친과 둘이라 문득 그때보았던 자동차극장이 떠올랐습니다. 여친에게 살포시 물어보고 동의를 얻은후 연육교 자동차극장에 도착한시간은 전우치 상영1시간후인 9시즈음이더군요... 볼까말까하다 다음상영시간에 연결해서 보면되겠지 하는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안습...ㅡㅡ 제차가 앞유리 썬팅이된바람에 화면이 어둡게 보였다는...그리고 라디오주파수를 맞추니 고음이 너무강하더군요...제차 오디오시스템이...시간이 지나니까 적응이 되어 소리도 잘들리고 하더군요..전 여친과 단둘이라 차에서 뭐라도 할생각인양 맥주먹을래 연신물었지만 여친은 전우치에 심취해서 제말은 다 무시하고 건들지 말라고..ㅜㅜ 저혼자 영화에 몰입하고 있지않아서인지 한겨울이라 추위가 살포시.. 디젤차량이라 시동걸면 옆차량에 방해될까 시동도 못걸고 연신 여친에게 춥지않냐고 물으니 추위조차 모르고 영화에 푹~빠져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결국엔 영화에만 집중했다는... 근데 그날따라 다행히 크게 춥진않았어요 그치만 영화보고 난후 여친의 반응이 흥미로웠습니다.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보니 일반극장보다 새롭고 또 생각나고 또 가고싶다고...여자들에겐 일반극장보단 뭔가 낭만이나 추억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이번 시크릿때 다시 방문할것을 다짐합니다. 근데 상영시간이 6시30분이면 오전인가요 오후 6시30분인가요? 헐...아래글보니 영화표에 10장무료티켓이 숨어있었군요...차에서 찾아봐야겠어요 제발 안버렸길... 게다가 홈피회원가입하면 2천원할인이라니... 여튼 저도 인터넷까지해가며 연육교자동차극장을 검색하는걸 보니 담에 꼭가긴 갈모양입니다.^^ 일반극장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내차라 편안하니 괜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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