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은 왜 <베를린> 이어야만 했을까?
2013년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베를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다. 이미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한석규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 <베를린>의 뒷이야기를 파헤쳐보자.
<베를린> 어떤 내용 담고있나?
영화 <베를린>은 국제적인 거대한 음모가 존재하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살아서는 돌아 갈 수 없는 죽음의 땅에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피 튀기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전 부터 어마어마한 음모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초대형 액션 등이 예고 된 영화 <베를린>에 대한 관심은 굉장하다. 다소 위험 부담이 있는 한국형 스파이물이라는 소재를 화려한 캐스팅으로 커버는 했지만, 류승완 감독은 영화의 작품성과 오락성 그리고 스토리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기대되는 주연 배우들의 캐릭터 소개!
영화 <베를린>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캐스팅이 굉장히 화려하다는 점이다. 이는 캐스팅 덕을 많이 본 영화 <도둑들>과 비슷하다. 2012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과 같이 <베를린>도 2013년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렇게 기대되는 <베를린>의 주요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자.
1. 북측 최고의 실력 '고스트' 비밀요원 '하정우'
하정우는 극중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 표종성 역을 맡았다. 영화는 하정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는 기존에 보여주었던 강력한 카리스마로 정체불명의 비밀요원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낼 것으로 보인다.
2. 조직을 배신한 스파이를 보복하는 '욕망의 포커페이스' 냉혈한 류승범
표종성(하정우)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욕망의 포커페이스' 동명수 역을 맡았다. 집요할 정도로 하정우를 압박하는 인물로 류승범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기대된다.
3. 불법 무기 거래 현장 감시하는 남한 국정원 요원 '한석규'
실제 연기 내공이 묻어나는 연륜을 바탕으로 극중 노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캐릭터를 맡은 한석규.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한석규의 연기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 <베를린>을 통해서 마음껏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4. 남편에게 조차 모든 것을 드래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통역관 '전지현'
전지현의 재발견이 돋보였던 작품 <도둑들> 후에 그녀는 영화 <베를린>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화려한 캐스팅의 덕을 볼 수 있을까? 전지현은 <베를린>에서 베일에 싸인 통역관 '연정희' 역을 맡았다.
영화 <베를린>의 대략적인 내용과 캐릭터 소개를 보았으니, 이젠 본론으로 들어가 이 영화에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알아볼 차례다.
<베를린> 비하인드 스토리
1. 류승완 감독은 왜 '베를린'이어야만 했나?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의 배경지가 왜 '베를린'이어야만 했을까? 굉장히 원초적인 질문 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도 류승완 감독은 그만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냉전 시대 베를린 길거리의 10명 중 6명은 스파이였다고 한다"
"냉전 시대가 끝나고 지금도 여전히 그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대의 비극이 남아 있는 베를린에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
비밀스럽고 위험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것이 류승완 감독이 말하는 '베를린이 배경이 된 결정적 이유'다. 베를린을 거니는 사람 10명 중 6명이 스파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과 결합해 영화의 느낌이 더욱 잘 살려내기 위해 베를린을 배경지로 삼은 류승완 감독의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