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시던 울 엄마~
영화하고는 안 친한...
영화 보는것도 안 좋아할거라고 지레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영화볼래요? 하고 던진말에
급 반색하며 좋아하시던 엄마...
자동차극장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면서
이렇게도 영화를 볼 수 있다는걸 엄청 신기해하던
소녀같은 울 엄마...
마침 영화도 엄마세대가 겪어 온 시절의 영화라
더 깊이 공감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너무 깊이 공감하는 바람에 구구절절 그 시절 있었던
얘기를 불쑥 불쑥 하시는 바람에 영화에 몰입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엄마의 지나온 세월얘기와
이렇게 좋아하는 엄마를 보는 것 만으로도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다음에 또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영화가
나오면 꼭 다시 모시고 온다고 약속했더니
환하게 웃으시며 좋아라 하시네요~
여러분들도 나이드신 부모님들
지레짐작으로 영화 안좋아하신다고 생각치말고
꼭 한번 함께 하는 시간보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