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오랜만에 영화를 관람한것같아요-.-
한...3년쯤...
결혼해서...출산하고...직장다니면서 벌써 애기가 둘이 되어버렸네요^-^
애들때문에 일반극장은 찾을수가 없고 정말 오랜만에 들뜬마음으로 극장을 찾았어요 물론 두아이(3살.5살)와 함께... 그래서 애들이 잠들시간을 택해서 제일 마지막 시간대를 택했죠(자정을 넘은 12:30분)
아직 더위가 지나지 않은때라 창문을 열수 있을까?...에어컨 바람은 싫은데...하고선 극장을 들어갔는데 창문을 열어놓기도 좋구 바닷바람도 살랑살랑 들어오고 정말 괜찮은 기분이었어요
동막골은 주위 사람들의 많은 칭찬을 들어서 그런지 기대가 컸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한국영화가 감동이 있어도 거기서 거기겠지...했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니 괜찮은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든분들께 권유하고픈 영화인것 같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곡식창고가 수류탄을 맞고 터졌을때 하늘에서 눈이 내리듯 옥수수가 터져 팝콘으로 승화되는 장면은 정말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가끔씩 텔레비젼에서 영화소개로 동막골 장면이 조금씩 나올때는 5살박이 딸래미도 영화를 조금 봤다고 아는척 한다니깐요 이제 좋은영화 들어오면 자주자주 자동차극장을 찾아야할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제스스로 집에 있을수 있는 날까지는 일반극장은 힘들테니깐요 그런의미에서 따뜻하고 감동있는 가족영화를 많이 상영해주세요 그나마 문화공간이 부족한 이곳에서 이렇게 극장을 운영해주심에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