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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3월19일(금) "프롬 파리 위뜨 러브" - From Pari with Love 강렬한 액션이 옵니다 . 트라볼타도 나온데요


망설임 없는 통쾌한 액션을 보여주던 <테이큰>팀의 귀환. 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는 눈 앞을 가로 막는 것들은 전부 다 쏴죽이는 무대뽀 미국 비밀 특수요원 ‘왁스’(존 트라볼타)와 프랑스 현지에서 단순무식의 트러블 메이커 ‘왁스’를 돕기 위한 파트너로 차출된 주 프랑스 미대사관 직원인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훈훈한 외모와는 달리 융통성 제로에 성실성을 주무기로 삼았던 ‘제임스’는 뜻하지 않게 ‘왁스’와 함께 자폭 테러조직으로부터 미국의 1급 정부인사를 보호하라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 받으면서 어디로 풀릴지 모르는 이 혼란의 추격속으로 빠져든다 여친에게 프로포즈하려는 순간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제임스의 하루. 공항에 '왁스'를 데리러 간 순간부터 그가가 머리(생각)보다 총이 먼저인 인간이라는걸 눈치챘어야했건만...쯔쯔... 둥실한 덩치에 짐가방에 에너지 음료만 한가득 담아와선 공항검색대원들과 신나게 쌈질. 왜그렇게 들고나오려 했나봤더니 그 속내엔, 에너지 음료깡통속에 그의 애인이 들어계신것. 으이그...-_-; 중국집에 가자더니 직원들을 몽땅 쏴죽이고 졸지에 제임스에게 종일 꽃병을 들고 다니게 하는 왁스. 숨쉴틈도 없는 총질에 제임스는 넋이 나갈판 생각할 틈도 없이 휘말려버린 대테러범 소탕을 위한 끄나풀들 뒤를 캐는 이 일들속에 낙엽처럼 나부끼며 떨어져 내리는 일당들의 시체 보기도 이젠 안무서울지경. 소리만으로도 액션과 폭력의 공포를 실감케 하는 연출의 절묘함이 아닐수 없다는....ㅋㅋ 생각하고 말하기 전에 일단 쏘기부터 하라는 왁스의 말을 절대 불신임하는 제임스. 절대 촌 못쏜다!! 절대 사람은 죽일 수 없다!!!면서 특수요원을 왜하고 싶어하는거니..... 그냥 대사관 비서 노릇이나 착실하게 할것이지...이 샌님아...ㅋㅋㅋ 낙지대가리에 볼록한 몸통, 따따부따 정신없는 비속어의 속사포 수다와 덕지덕지한 왁스의 외모는 거짓말 안보태고 깡패들 사이에 놔두면 깡패, 마약매음굴 속에선 포주. 겁쟁이 샌님 파트너 데리고 다니면서 머리에 총구멍 안만들려다보니 저절로 날렵해지는 왁스의 액션. 그러고 보면 왁스도 참 속이 좋고 이해심도 많다. 제임스를 한방 안갈기고도 잘 데리고 다녀준다는..ㅎㅎ 반면, 액션형 몸뚱이를 가진 제임스는 디지게 얻어맞기나 하고, 반대로 얻어맞고 넘어지면 못일어나게 생긴 왁스는 지붕위를 펄~펄 날아다니는 신기를 보여주시고~ㅎㅎㅎ 허공에 들어올려 바닥에 메다꼿는 왁스의 통쾌한 액션이 바로 이 영화의 핵심. 인정사정이고 치밀한 계획이고 뭐고 간에 짐승같은 육감과 즉흥적인 액션대응이 가져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싸움의 전개가 이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숨차게 쫓아가도록 만들고 있다. 테러단의 정체가 자신의 집 침실까지 스며들어있을을 자각한 순간 끊임없는 현실 부정으로 괴로워하는 제임스를 보면서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이렇게 낭만적인지를 납득했다는...ㅎㅎ 액션활극에서 심오함 찾으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만 않는다면 , 존 트라볼타의 느물대는 스타일의 짐승 액션과, 산뜻한 오피스 샌님이 짐승에게 물들면서 세상의 험한 공격에 대처하는 노련함을 어떻게 배워나가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적당히 <투캅스>나 <마이뉴파트너> 같으면서도 캐릭터의 설정을 교묘하게 뒤엎어서 주는 역전의 재미와 등잔밑이 어두워서 고생길이 늘 열리는 성실한 바보들에게 고하는 응징의 메세지. 배신하면 죽는다!!! ㅎㅎㅎ 오래간만에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때려부수는 영화를 보며 마음 가득 쌓인 단단한 스트레스 덩어리들을 열심히 폭발시켜줄 화끈한 영화를 만났다. 스트레스 확 풀림!!!!

조회수 : 2578 , 추천 : 10 , 작성일 : 2010-03-18 , IP : 112.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