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한석규의 복귀작인 영화
'주홍글씨'(감독 변혁·제작 LJ필름)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석규를 비롯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등이 열연을 펼친 '주홍글씨'는 지난달 29일 개봉 첫 주말 6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선전했다.
개봉 2주차인 이번주에는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지난 7일까지 집계된 누적 관객수는 서울
38만, 전국 111만명을 기록, 개봉 10일만에 100만 관객을 거뜬히 넘어섰다.
영화 '주홍글씨'는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와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 묘한 매력을 풍기는 미망인 경희(성현아) 사이를 오가던
엘리트 형사 기훈(한석규)의 욕망과 그에 따른 파멸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 한석규의 복귀작인데다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지난 주말 한석규 주연의 "주홍글씨"가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다시금 한석규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이은주, 엄지원, 성현아 등 톱스타 3인방의 세력까지 가세해 개봉 전부터 예매율 60%이상을 점령해 사실상 박스 오피스 정상 차지는
예고된 성과였다.
지난 주말 서울 18만2천여명, 전국 60만여명을 불러모았다.
2위는 전주 1위를 차지했던 김선아 주연의 "S 다이어리"다. 전주 40%에 육박하는 관객 점유율을 보이며 무섭게 흥행 돌풍을 불러모았던
"S 다이어리"는 "주홍글씨"에 밀려 대폭 하락했다. 서울 55개 스크린에서 8만6천여명을 추가해 전국누계 1백10만여명을 기록했다.
3위는 사랑스런 여자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이프 온리"다. 가을에 어울리는 담백한 사랑이야기로 관객의 호감을 사, 지난 주말 서울
4만5천여명, 전국 누계 10만여명으로 개봉 첫 주를 맞았다.
원빈, 신하균 주연의 "우리 형"이 두 계단 하락해 4위에 머물렀다. 서울관객 3만여명이 극장을 찾아 전국 누계 2백25만여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형"의 3백만 고지 돌파는 다소 소원해 보인다.
5위는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 "프린세스 다이어리 2"에게 돌아갔다. 무겁지 않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한 관객이 공주의 일기를
훔쳐보고 갔다. 서울관객 2만7천여명, 전국적 8만8천여명.
6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콜래트럴"이다. 개봉 3주차를 맞는 "콜래트럴"은 서울 2만3천여명, 전국 누계 75만6천여명이 관람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 "썸", "비포 선셋", "21그램", "2046"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