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먼저 달렸다, <말아톤> 1위 출발
조승우가 먼저 달렸다.개봉작 <말아톤>이 점유율 43.80%로 예매 1위로 진입했다. 개봉작 <공공의 적2>는
41.07%를 차지하며 2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두 편의 격차는 2.73%p로 <말아톤>이 안심하기에도 불안하고 <공공의
적2>가 낙심하기에도 조급한 차이로 명암이 갈렸다. 3위는 점유율 11.82%를 차지한 개봉작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이
차지했다.
전체파이 늘었지만 수혜는 2월 첫째주로 넘어갈 듯
2월 설날연휴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말아톤>,<공공의 적2><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티켓파워는 확실히 근래 기대작들보다 강력하다. 1위부터 3위까지 이번 주 개봉작으로 채워지면서 세 편의 예매점유율은 무려 96.69%를
차지했다.
덩달아 이번 주 전체 사전예매량은 지난주보다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렇게 상위 소수 영화에 집중되면서 파이가 커지고 그로 인한 잉여관객의
수혜는 대개 해당주 중하위권 영화들이 입어 전체박스오피스가 절대관객수로 탄탄해지게 마련이다.
허나 이번 주는 허리층이 무너져 중하위 구별의 의미가 없다. 그나마 현재 중위권을 이루는 영화들도 신작에 대한 기대치로 급격한 노쇠 현상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하위권 순위는 주말 가까워질수록 예매 프리미엄이 무시되면서 상영스크린 수와 비례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세 편의 힘으로만 전체파이가 커졌을 뿐 시장 자체는 아직 허약하다는 뜻이다. 이런 프리미엄 상황은 오히려 대기 중인 2월 첫째 주
개봉작들이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말아톤> vs <공공의 적2>, 그리고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말아톤>과 <공공의 적2>의 개봉주 진입순위는 사전예매 메인관객층인 서울관객, 여성관객에서 갈렸다.
지방집계에서는 <공공의 적2>가 1위, <말아톤>은 2위로 순위바꿈을 한다. <공공의 적2>는 지방집계에서
12%p 앞선 4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초반예매 절대량에서 압도우위인 서울예매량이 <말아톤>을 먼저 웃게 만들었다.
이번 주 사전예매 전체평균성비는 여성:남성=67:33을 기준으로 <말아톤><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이 여성강세,
<공공의 적2>가 남성강세로 나타났다. <말아톤>은 여성비가 73%로 6%p 높아 가장 높은 여성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74%로 7%p로 가장 높은 여성비를 보이고 있다. <공공의 적2>는 남성비가 41%로
평균남성비보다 8%p 높았으며 남성예매량에서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1인당 예매량은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이 2.45매, <말아톤>이 2.30매, <공공의
적2>가 2.20매로 나타났다. 1인당 예매량이 가장 많은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여성예매비가 가장 높고 연령비에서도
30대~40대가 높아 ‘엄마’들의 예매가 높은 가족 영화로 예매관객들에게 포지셔닝된 것으로 분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