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도'의 흥행이 절정을
맞았습니다. 영화 '마파도'는 지난 주말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전국 관객 18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서울에서만 주말 사흘동안 13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모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주
전 주말보다 더 많은 수의 관객이 '마파도'에 표를 주었다는 것인데요. 대마초와 노파들이 산다는 신비의 섬 '마파도'. 지금 극장가는 그
마파도에 가고 싶어하는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마파도'가 예상을 뒤엎고 3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초반
기선제압에 실패한 '잠복근무'는 개봉 2주째에도 2위에 머물러야만 했는데요. 개봉 3주째 서울 52개 스크린을 유지한 '마파도'는 27일까지
전국 누계 180만 1천 7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고 이제 200만 고지가 눈 앞에 온 상황입니다. 그만큼 흥행 가속도가 붙었다는 얘기로,
이른바 '되는' 영화에 관객이 집중되는 '몰려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관객들의 기대심리는 박스오피스
1위작만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잠복근무'는 '마파도'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겠는데요. 그러나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 영화 두편의 선의의 경쟁이 무척 보기 좋다는 평입니다.
3위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의 후광에 힘입어 서울에서 선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4위는 영화 '히치' 5위는 '호스티지'가
차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