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백민재 기자) 지난 5월4일 개봉한 영화 '혈의 누'가 21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세찬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혈의 누'는 영화 속 단서와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에 관객들이 두 번 이상 영화를 관람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이제는
캐릭터 별 대사를 외울 정도의 수준의 관객들이 각종 포털 사이트나 영화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 영화에 대한 질문을 묻고 답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단서들을 품거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 속 인물들이 남긴 명대사들이 각종 게시판들을 통해 유포되며 '혈의 누'
베스트 어록이 만들어지고 있다.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통해 네티즌들이 뽑은 '혈의 누' 명대사들은 '내 피가 비가 되어 내리는 날,
내가 너희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바를 것이다!'(강객주) '무언가 썩지 않고서야 악취가 시작될 리가 없지요.' '민심은 위험한 것이라 과불급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원규) '초지공들은 제 방식대로 다스릴 테니 나으리께서는 그만 범인을 잡는데 매진하시지요.'(인권) '장수의 명예는
목숨보다 중하단 걸 모르는가!'(최차사) 등을 꼽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강객주의 대사가 가장 인상적인 대사로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고 있다.
210만 명을 돌파하며 개봉 4주차에 들어선 '혈의 누'는 많은 논쟁과 화제 속에 두 번 이상 보기, 영화 속 단서와 의미 찾기와
더불어, '혈의 누'베스트 어록까지 다양한 호기심거리들로 끊임없이 영화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혈의 누'는
조선시대에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로 (주)좋은영화의 열한번째 작품. 특히 지난 21일 전국관객 200만 돌파기념으로 감독과 주연배우
차승원, 박용우, 지성이 부산에서 감사 무대인사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