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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흥행 멜로 등극한 ‘너는 내 운명’ 300만 돌파!





역시 극장은 몰입이 되는게 큰 장점 같습니다..

영화를 관람할때 가장 중요한건 몰입이죠.. 아무리 대작이라도 컴퓨터로 보면

50프로정도 뿐이 감흥을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보고 앵간해서 잘 안우는데 .. 후반부에서 징징짰습니다..

여자친구도 옆에서 펑펑울었지만 눈물을 보여주기게 쪽팔리더군요..

흐르는 눈물을 주체를 못해서 혼났습니다..

극장에 있는 사람들 훌쩍거리는 소리가 압권이더군요..

근데 이영화는 스토리가 뻔한게 특징입니다만.. 다들 스토리는 대충 아니깐요..

걍 드라마라 그럴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두배우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진짜 단순한 스토리지만 두 주연배우의 연기력때문에 빛을 발한 영화 같습니다..

전도연이야 원래 연기하나라 먹고 가는 배우라 그런다처도 황정민 대단한 연기력이네요..

여하튼 두배우의 힘이 컸던 영화 같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울어봤고..

끝도 해피앤딩이라 기분 좋게 울고 마지막에 싹~ 털어버리고 오는 영화 같네요..

사실 울다가 슬프게 끝나는 영화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요 ㅎㅎ

이 영화는 좋았습니다.. 9.5점 주고 싶네요..

밑에 글쓰신분들 보면 그냥 울리기만 한 영화라고 쓰셨는데..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영화에서 몇장면 안되지만 울었다는것은 보는이도 뭔가를 느껴서 울었을거 아닙니까?

무슨 최면을 건건 아니니깐요.. 제가 운 이유는 두 주인공이 불쌍하면서도 부럽기도 하고

제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황정민의 그 단순함.. 단순하고 순진해서인지 전도연을

끝까지 사랑하는 장면.. 전도연 떄문에 주의의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벌레처럼 여기고 다

떠나가고 가족마져도.. 자기는 자기 마누라를 죽을만큼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하는데 주의의 모든 시선은 답답하고 마치 전도연과 살면 너는 죽는다는 그런식의 시선들..

결국 황정민은.. 어머니한테 버림받아도.. 가족한테 버림받아도.. 주의 친구들과 이웃들

한테 버림받아도.. 사회에 버림받아도.. 전도연 이었습니다.. 왜? 마누라니깐..

내 마누라니깐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 된다잖아요..

그래서 울었습니다.. 제가 부끄러우면서 느끼게 되더군요..

정말 여자친구한테 평소에 잘 못해줬었는데.. 서로 건강한걸 행복하게 여기고

정말 참 사랑을 해야겠다고 느겼습니다.. 좋은 영화였고..

저는 영화 평론가가 아니라 .. 뭐 영화가 이게어쩌고 저게 어쩌고

저영화는 이런대 이영화는 이렇고 등등 저는 잣대를 젤줄 모릅니

다..

그냥 관객의 입장에서 한마디 한다면.. 오랜만에 좋은영화 봤네요 ~~

그리고 어지간하면 극장을 이용해야겠네요 ㅎㅎ

조회수 : 11115 , 추천 : 12 , 작성일 : 2005-12-08 , IP : 61.254.20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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