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연육교
자동차 극장 상영.

전국동시개봉

 압도적인
상영 예매율. 쏟아지는
찬사.

 왕의
남자를 압도할 만한 코메디 영화. 웃겨도
이렇게 웃길수가.. ^^

 8주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던 <왕의 남자>를 제치고 이번 주 개봉영화 <음란서생>이 선두 자리를 꿰찼다. 또 다른
개봉영화 <언더월드2>가 10%에 가까운 예매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반칙왕> <스캔들>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대우 작가의 연출 데뷔작 <음란서생>이 예매점유율 60%의
고지를 넘기고 1위를 차지, 흥행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2위인 <왕의 남자> 보다 네 배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2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의 승자로 점쳐지고 있다.

18세 관람가의 높은 수위를 가지고 있는 <음란서생>은 2003년 개봉한 <스캔들>과 같이 20대, 여성관객 지향적인
예매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한편,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가 1위에 오르기는 <너는 내 운명> 이후 20주 만이다.

 "꿈 꾸는 것 같은 거,
꿈에서 본 것 같은 거,
꿈에서라도 맛 보고 싶은 거...'

음란은 모든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음란서생>의 음란은 이 욕망을 넘어
타인의 시선에 갇혀 돌보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을 찾는 용기이며
그 용기로 인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마침내 발견하게 되는 신의와 사랑이고
용기가
주는 자유, 신의와 사랑이 주는 충만함으로
완성한 행복이다.

'음란'은 상상하는 순간, 바로 그 찰나의 미소가 담은 행복의
다른 이름이다.

Issue1_장안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소문난 시나리오

"읽고, 또 읽고, 돌려주지를
않는다니까요. 글쎄!"

파격적 소재_ "그 얼굴에, 그 명성에, 그 행동거지에...어찌 그런 생각이 들어있소?"

<음란서생>은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법도와 도리'라는 이름으로 닫혀 있던 조선 시대, '음란소설 창작에 빠지게 된 최고
명문가 사대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도대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란'과 '서생'이 충돌하는 제목처럼, 영화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에서 뜻밖의 소질을 발견한 명문가의 사대부가 겪는 '컬쳐 쇼크'를 기발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지켜야 할 것 많은 시대, 룰을 깨고 자신을
던지는 주인공들의 용기 있는 도발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흥분과 파격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신묘막측한 웃음 _ "도대체
우리 집안을 어찌 보고 그런 질문을 하시오!"
<음란서생>에서 당대 최고의 사대부 양반들이 '음란소설'이라는 위험하고 어울리지
않는 장르를 만나면서 발생하는 웃음은 예측 불가능하며 신선하다. 음란한 어휘를 일필휘지로 써 내려가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와 절정의 표정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 죄수에게 자문을 구하는 의금부 도사는 그 설정 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점잖은 양반들이 시종일관 진지하고 능청스럽게 주고
받는 음란한 대화들은 유머러스하며 아이러니하다. 점잖음과 음란함, 젠체와 솔직한 욕망이 함께 드러나는 재치있는 대사들과 상황은 기존의 코미디가
주지 못한 위트 넘치는 통렬함을 약속한다.


강렬한 드라마_ "이 책 때문에 절 이용하신 겁니까"

<음란서생>에서 유쾌한 웃음과 함께 영화 전체를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는 것은 후반부의 강렬한 드라마이다. 점잖은 양반이
음란소설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저잣거리를 휩쓴 최고의 화제작이 불러오는 엄청난 위기감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초반
웃음을 발생시켰던 각 캐릭터의 관계는 어느새 갈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발전하고, 행복을 얻은 주인공들은 그 대가를 치루며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간다. 극 후반 강렬한 드라마로 주제적 깊이까지 놓치지 않은 <음란서생>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현대적 감각_ "또 모르지, 몇 백 년 후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아질지도!"
<음란서생>의
곳곳에는 사극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시대와 배경을 초월하는 현대적 감각이 살아 숨쉰다. 양반과 평민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넘어 '음란소설'의
집필과 배급을 함께 모의하는 음란콤비(윤서, 광헌)와 유기전 음란 브라더스(황가, 필사장이, 모사장이), 왕의 후궁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사대부와의 위험한 사랑을 감행하는 정빈 등의 다양하고 현대적인 인간군상을 비롯해 '폐인' '댓글' 등 현대의 문화적 코드들과 절묘하게 교차하는
요소들이 예기치 못한 공감과 웃음을 발생시킨다. 관객들은 <음란서생>을 통해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활보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Issue2_관록과 조화가 돋보이는 최상의 캐스팅

한석규, 이범수가
보여주는 최상의 음란호흡
김대우 감독이 '한석규는 나에게 꿈 같은 존재였다'고 밝혔듯, <음란서생>의 윤서는 한석규 이외의 다

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 한석규 역시 '<서울의 달> 홍식 이후, 연기 인생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최고의
배역'이라는 표현으로 감독의 극찬에 화답했다. '고뇌하는 현대인'의 대명사 한석규는
<음란서생>에서 음란소설을 쓰는 사대부
명문가의 문인, '윤서'로 운명적이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관객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그와 함께 유쾌한 음란 호흡을 펼칠
파트너는 최고의 코믹배우 이
범수. 그 또한 악명 높은 의금부 도사 '광헌'으로 <음란서생>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음란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된 순진한 양반의 능청스런 코미디와 함께, 그가 펼쳐 보일 카리스마 넘치는 강
렬한 액션 연기는 배우
이범수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 것이다.

차세대 여배우 김민정의 매혹적인 연기
<음란서생> 속 홍일점으로
등장,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할 여배우는 2005년 드라마 '패션70s'의 성공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민정. <버스
정류장>을 본 김대우 감독은 이 나이 어린 여배우가 표현해내는 다양한 감정에 매료되어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여배우 리스트에 그녀를
올려놓았다. 윤서, 광헌 두 양반의 운명의 열쇠를 쥔 '정빈'은 고혹적이면서 청순하고, 여리면서도 열정적인 매우 복합적인 캐릭터로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가진 김민정에게는 안성맞춤인 캐릭터였다. 매 장면마다 다른 감정을 표현해 내야 했던 이 난이도 높은 캐릭터에 몰입한 김민정은
'연기하는 내내 참 행복했다'는 말로 그녀가 <음란서생>에서 보여 줄 매혹적인 연기에 대한 기대를 한 층 높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