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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육교에서 만나요.. ^^
하지원, 임창정 주연의 <1번가의 기적>에 대한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단순히 웃음만 주는 영화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에게 감동까지
안겨주는 <1번가의 기적>은 오는 1월 14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번가의 기적> 평점으로 승부한다
2007년 설 연휴에도 ‘코믹 4파전’이라 할 만큼 쟁쟁한 영화들이 개봉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1번가의
기적>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배꼽잡게 웃다가 금새 눈물을 머금게 하는 힘을 가졌기 때문. 이는 설 연휴, 개봉 예정작중 단연코 가장 높은
네티즌 평점으로도 증명된다.
네티즌들의 20자 평을 보면 왜 <1번가의 기적>이 이렇듯 높은 평점을 받는가는 쉽게 알 수 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정말 찬사를 아낄 수 없는 영화!’(맥스무비 부록인생), ‘올해 최고의 영화! 웃다가 울다가. 임창정씨, 하지원씨 대단하십니다.’(맥스무비
스타브)라며 관객들은 왁자지껄 웃다가 극장을 나설 땐 눈물을 훔치면서, 설 연휴 최고의 영화로 꼽는다.
또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적으로 ‘자신만만 5만 시사’를 진행 중이어서 입소문은 더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영화들이 차려진 설 연휴에 <1번가의 기적>이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로서 흥행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 <1번가의 기적>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기적으로 2월 1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지원은 드라마 <황진이>의 잔영이 채 가시기도 전에
<1번가의 기적>의 달동네 여자 복서로 돌아왔다. 영화와 드라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흔들림 없는 행보를 보여주는 하지원을
사진으로 만난다.
하지원의 드레스라. <1번가의 기적>에서 그가 연기한 복서 ‘명란’을 떠올려보면 우아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하지원의 모습이 무척
낯설다. 사실 어떤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가 아니라면 하지원의 이런 모습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하지원은 허구인 작품과 현실에서의 모습이 철저하게 분리된 배우 중 하나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하지원은 꽤 다양한 역할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하지원은 한국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사람’ 이전에 ‘캐릭터’로 먼저 받아들여지는 흔치 않은 배우다. 다른 여배우로서는 선뜻 접수하기 힘든
캐릭터를, 자신의 일상처럼 흡수하면서 별다른 실패 없이 여기까지 달려왔다. 하지원은 지금의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 정말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1번가의 기적>에서 하지원이 연기한 명란은 버스보다 발이 빠르고 웬만한 남자쯤은 거뜬히 제압할 수 있는 펀치의 소유자다. 몸이
불편한 왕년의 동양챔피언 아버지(정두홍)와 동생을 돌보면서도, 아빠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코치아저씨(주현)의 도움으로 묵묵히
동양챔피언의 꿈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원은 언제나 자기의 의지대로만 직진한다. <1번가의 기적>에서 아무도 그에게 권투를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이런 영화에서
‘나이 많은 누나’로서 의례적인 묘사라 할 만한, 남동생의 공부를 도와주거나 성공을 위해 학업을 장려하는 듯한 장면이 없다. 그냥 자신의 의지에
따라 권투하는 하지원의 모습만 있다.
하지원은 스타의 신화라는 것이 사실은 범접할 수 없는 절대미가 아니라 어쩌면 철저히 현실에서부터 자라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배우다.
그녀가 지금껏 보여준 것은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원대한 목표는 말할 것도 없고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은 소박한 꿈조차 이루기 힘든 실제
현실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것은 그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지극히 굵고 간결한 1차원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에게서
이야기를 제 맘대로 끌고 가려는 반전이나 또 다른 화술의 욕심은 별로 발견되지 않는다. 아마도 많은 영화인들이 앞 다퉈 얘기하는 ‘하지원의
성실함’은 바로 그러한 미덕일 것이다.
네이버에서 펌.
